유럽에서 확산되고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영국으로 번진 것으로 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영국 농업연합은 6일 스코틀랜드에서 죽은채 발견된 백조가 치명적인 H5N1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야생백조는 지난 5일 런던 북쪽으로 725km 떨어진 셀라다이크 항구에서 발견됐다. 이후 영국 정부는 가금류의 이동을 금지시키고, 항구주변 호보구역을 2마일로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농업연합의 피터 캔들 회장은 조류독감이 영국 본토로 확산된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침착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영국 정부의 위기 위원회는 긴급대응 대책을 어떻게 수립할 지를 논의하기 위해 모임을 갖는 등 조류독감 차단에 부심하고 있다. 비상대응 계획에는 야생 조류로부터 가금류를 격리하고, 가금류의 이동금지 및 일부 살처분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프랑스에서 가금류의 AI감염이 확인된데 이어 독일에서도 가금류에서 감염이 처음으로 확인되는 등 조류독감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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