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10년만에 2배… 런던지역 사립 비율 높아
영국 사립학교 independent schools에 다니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더 많다고 10일자 <더 타임스>가 보도했다.
수십개 사립학교가 학비를 1년에 £20,000 이상 받고 있으나 전국 전체의 7%에 해당하는 62만명의 학생이 사립교육을 받고 있다고 사립학교연합회(ISC:Independent School Council)가 최근 발표했다.
ISC의 쉐퍼드 사무총장은 1982년 이후 처음으로 여학생 수가 남학생을 앞질렀으며, 고등학교 졸업후 95%의 여학생이 대학에 진학한다고 설명했다.
▲전체 학생의 7%인 620,000명이 2500개교의 사립학교에 재학중. 학교당 평균 재학생은 248명.
▲런던지역의 사립학교 재학비율은 8명 중 1명 꼴. 전국평균은 14명 중 1명.
▲1994년 보딩스쿨 연간 평균학비는 £10,254이었으나 올해는 거의 두배인 £19,000. 10년 만에 2배된 셈. 데이스쿨 연간 평균 학비도 10년만에 £8,388로 두배 이상 올랐음.
▲23년만에 사립데이스쿨 재학생중 여자가 남자보다 많음. 사립학교 여학생 95%가 대학진학.
▲사립학교 학생 중 32%(3명중 1명꼴)가 어느정도(장학금 명목 등으로) 학비를 할인·면제 받고 있음. 작년 할인·면제된 금액은 £276m(5240억원).
▲올해 한국포함 해외 유학생(초·중·고) 작년보다 10% 감소한 15,690명.
■ 외국학생= 비자신청·연장 비용 인상 및 까다로움 등이 유학시기를 미루고 있는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외국학생의 비율은 올해 10%가 줄어든 15,690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홍콩, 러시아, 미국이 대다수를 보이는 외국학생의 경우 보딩학교 연평균 학비 £19,000에 모국방문 비행기표값, 수학여행비 등 상당한 돈이 투자되는 데다 학비 역시 작년에만 5.8%가 오르는 등 해마다 인플레이션을 웃도는 인상률과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많이 내는 학비 등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남여 비율 역전= 25년전 영국대학교의 남녀학생 비율은 60:40이었다. 남자 3명에 여자 2명의 구성이었다. 최근에는 여자 56%에 남자 44%로 역전되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