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이 비만 증가의 주된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보건부는 12일 외식을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가 영국내 비만 증가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밝혀졌다고 하원에 보고했다.
보건부는 식당에서 먹는 음식은 집에서 조리한 음식보다 지방과 칼로리 및 설탕 함유량이 더 많은 경향이 있어 비만 인구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과식을 하는 미국 문화가 확산되면서 맥도널드 레스토랑 등에서 ‘슈퍼 사이즈’를 찾는 영국인이 증가한 것도 외식과 비만의 상관관계를 높이는 원인이 됐다고 보건부는 지적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영국인들의 연간 외식 횟수는 1995년 6억건에서 2000년에는 6억7천500만건으로 증가했다. 이런 외식 증가는 고칼로리 스낵과 탄산음료 소비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이뤄져 경각심을 낳게 하고 있다.
보건부는 이밖에 알코올 소비 증가, 절식과 폭식을 반복하는 잘못된 다이어트, 금연인구 확대 등도 비만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의회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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