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비자들의 소비가 식지 않고 있다.
작년 11월 0.5%포인트의 이자율 인상과 이에 따른 가계채무 부담의 가중에도 불구하고 당초 영국 중앙은행이 의도했던 이자율 인상을 통한 가계소비의 조정과 경제운영에 향후 부담이 될 과도한 가계채무 조정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영국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월 영국 소매판매 증가율이 당초 예상치를 두 배정도 상회하는 1.2% 로 나타난데 이어 2월 들어서도 소비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 판매부진을 겪었던 소매 유통업체들도 이같은 일반 가계소비의 강세에 놀라는 분위기다.
2월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의 소비가 직전 3개월 소비보다 1.9% 늘어나 지난 2002년 6월 이후 최고 증가치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소비를 지탱하는 한 축이 과도한 가계 채무로 신용카드 부채 총액이 최근 6개월간 2억8000만파운드에서 3억4,900만파운드로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영국 중앙은행의 추가 이자율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사제공:런던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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