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한인교회연합회 양성호 회장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2019년 재영한인교회연합회를 섬기게 된 양성호 목사 인사드립니다.
회원교회들과 목사님들의 배려와 사랑이 있기에 저같이 부족한 사람이 섬길 수 있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심정이기에 한인교회들의 중보 기도 부탁드립니다.
올해로 29주년을 맞이한 재영한인교회연합회는 영국내 한인교회의 역사와 함께 해 오고 있습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우리 모임 안에 성결교, 감리교, 순복음, 장로교 등 한국의 건강한 모든 교단들이 함께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오래전부터 조국교회가 희망하던 개혁주의 신학교단들의 연합이기도 하기에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그동안 훌륭한 선배목사님들께서 건전한 신학 사상을 지키고 지역사회안에서 교회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하여 연합하였고 많은 수고를 해 오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오늘날 점차 규모가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국한인사회에 건전한 신학사상과 연합활동이 더욱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재영한인교회연합회는 이를 위하여 1월 첫 주부터 3월 첫 주까지 매주 목회자 사모 선교사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외부와 내부 강사들을 모시고 말씀을 들으며 기도하며 한인교회의 사명과 소명을 다짐하겠습니다.
한인사회안에서 교회가 어떻게 해야 더욱 성경으로 돌아갈 수 있으며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이 어떻게 변화되어야 이를 더 준비할 수 있는가를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더욱 회복하고 바로 서 나가야할 방향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말씀 운동입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하여 오늘날 문제의 해답을 주시고 계십니다. 우리가 이를 더 듣고 일깨워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하여 모든 한인교회의 예배에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충만하기를 소망합니다. 모든 예배에는 하나님의 임재가 있어야 하며 이는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의 선포와 예배자의 깨달음에서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이 말씀에 집중하도록 중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둘째, 기도의 뜨거움이 더욱 넘치기를 소망합니다.
조국 교회 부흥의 발판은 기도 운동이었습니다. 특히 새벽기도는 한국교회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저희들은 금번 고난 주간 새벽기도회를 더욱 기도하며 준비하려 합니다.
4월15일(월)부터 20일(토)까지 연합 새벽기도회를 합니다. 이를 위하여 모든 교회들이 뉴몰든에 위치한 Saint John’s Church(새중앙교회)에서 함께 연합하여 새벽기도회를 드리기를 원합니다.
그 한 주 전인 4월8일(월)부터 10일(수)까지 유창무 목사님을 모시고 “새벽을 깨우리로다”는 제목으로 은혜의 시간을 가집니다. 그 기간에 강사 목사님과 함께 새벽기도도 진행됩니다.
셋째, 교회내에 한 영혼을 살리는 전도 운동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소망합니다.
전도는 영혼을 살리는 운동입니다. 예수님의 관심은 상심하고 아픈 영혼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하여 회복하고 상처들이 치유되어지는 일들입니다. 이민사회 안에서 상처 받은 한인들에게 교회는 그들의 상처를 들으며 복음으로 그분들이 회복되고 치유되도록 돕겠습니다. 이는 단순히 교회내 성도를 늘리는 것이 아닌 진정한 이웃을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것입니다.
타향살이에서 시작된 이 영국의 이민사회에 어찌 아픔과 어려움이 없겠습니까? 그렇기에 한인교회는 더욱 영적인 아픔과 어려움을 치유하는 병원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영국내 한인교회의 사명과 소명이 있다고 믿습니다.
영국은 하나님의 축복 받은 기독교 국가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 영국내 교회들이 많은 어려움에 그 수가 급감하였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앞에 하나님은 수많은 한인들을 이곳 영국 땅에 보내셨고 한인교회들이 서게 하셨습니다.
또한 아직까지 많은 목회자들을 이곳에 남겨 두셨습니다. 여기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주신 사명과 소명이 이 땅에 있기 때문입니다.
연합회는 교회들이 그 소명과 사명에 서도록 돕겠습니다. 크리스찬들이 to do 보다 to be의 중요성을 알기에 말씀에 바로 서서 기도하며 연합하도록 하겠습니다. 한인기독자들이 올바르게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등대가 되도록 저희 연합회 임원목사님들과 함께 무릎으로 여러분을 섬기겠습니다. 기도와 격려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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