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27일 서울에서 제2차 핵 안보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인류의 이상이자 지향점인 핵무기 없는 보다 평화롭고 안전한 세계를 만들기 위해 전 세계 53개국과 4개 국제기구 지도자가 참석하는 초대형 국제행사인데요. 특히 이번 정상회의 에서는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교훈에 기초해 원자력 시설에 대한 방호 강화와 방사능 테러 대응 방안도 다루어질 예정이고, 2010년 1차 정상회의에서 발표했던 공약 사항들에 대한 성과와 새로운 공약들이 발표될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많은 국가들이 핵 테러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데 2년 전 열렸던 워싱턴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멕시코, 칠레 등은 자국이 보유 중인 고농축 우라늄의 포기를 공약했고, 그 약속을 이행하고 있는 중이며, 과거 고농축 우라늄을 보유했던 약 45개 국가들 중 20개국이 더 이상 이를 보유하지 않고 있는데요. 곧 열리는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더 많은 국가들이 이 같은 대열에 합류를 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쪼록 이번 회의를 통해 국제적 핵 안보 체계 강화를 비롯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해 실추된 원자력에 대한 신뢰 회복에도 크게 기여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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