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현재 외국인은 서울 여의도 면적 25.7배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서울 땅을 많이 사들였다.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09년 말 현재 외국인 소유 토지면적은 2억1845만㎡로, 신고액 기준으로는 20조7516억원이다. 2008년 2억1035만㎡ 대비 3.9%(810만㎡) 증가한 것이다. 여의도 면적(850만㎡)의 25.7배, 우리 국토 면적(999억9000만㎡)의 0.2%에 해당한다. 지난해 외국인들은 국내에서 총 1720만㎡의 토지를 취득하고, 910만㎡를 처분했다. 면적기준으로 외국인 토지 소유 증가율은 2007년 9.9%, 2008년 6.2%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금액기준으로는 지난해 외국인 소유 토지 증가율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외국인 소유 토지가액은 1조8359억원 늘어나, 2008년 1조4007억원보다 4000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