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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부인·아들 ‘막강파워’
코리안위클리  2003/03/26, 23:29:16   
▲ 부인 사지다, 차남 쿠사이, 장남 우다이(왼쪽부터)  

미국 언론들은 20일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숨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바그다드의 지하벙커, 후세인의 부인 사지다(Sajida)의 집, 장남 우다이(Uday)의 집 등이 미국의 타격대상이었다고 보도했다. 후세인 일가족을 없애기 위해 스텔스 전폭기와 토마호크 미사일 등 가공할 첨단무기를 동원한 것이다.
이라크에서 절대권력자는 후세인이다. 그리고 후세인의 후계자인 차남 쿠사이(Qusay)가 바그다드 방어 등 중요한 군권을 행사한다. 장남 우다이도 공안기관과 매스컴을 장악하며 대단한 권력을 휘두른다. 아랍 이슬람국가답지 않게 후세인의 부인 사지다도 숨은 권력자이다.

■부인-후세인은 외부에는 공포의 독재자이지만 부인 사지다에게만은 큰 신세를 진 적이 있다. 후세인은 28세 때 바트당 하급당원으로 쿠데타에 참여했다가 실패하는 바람에 교도소에 갇히게 됐다. 사지다는 남편을 위해 교도소장의 정부가 됐다. 사지다는 얼마 후 쿠사이를 낳았다. 그런데 교도관들은 쿠사이가 교도소장과 똑같이 생겼다고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후세인도 이를 눈치챘다. 3년 뒤 바트당이 정권을 장악하는 데 성공하자 실세가 된 후세인은 곧바로 교도소로 직행해 소장을 찾았다. 그는 소장을 자신이 신문받던 취조실에 처넣고 자초지종을 캐물었다. 후세인은 소장으로부터 사태의 전말에 대한 ‘자백’을 받은 뒤 머리에 총을 쏘아 죽였다.
1980년대의 일이다. 바그다드 라디오에 아말(Amal)이라는 여성 뉴스해설가가 인기를 끌었다. 아말은 후세인을 은근히 비판했다. 아말은 사석에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다 “사지다는 퍼스트레이디 자격이 없다”고 했다. 이 말이 여러 사람의 입을 건너 사지다의 귀에 들어갔다. 아말은 즉각 비밀경찰에 연행돼 고문을 받고 처형됐다. 아말의 혀는 뽑혀 가족들에게 전달됐다. 살인으로써 이라크 퍼스트레이디의 자격을 과시한 셈이었다.

■아들-장남 우다이는 가죽 재킷을 즐겨입는 것이나 불 같은 성정이 아버지 후세인을 빼닮았다. 후세인의 후계자로 지목됐지만 지나치게 여자를 탐한다. 많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버지의 경호원을 사살하는 바람에 후계자 자리를 동생에게 빼앗겼다. 그는 식료품과 의약품의 밀수입을 전담해 엄청난 돈을 모았다. 의회, 행정부, 매스컴 분야를 장악했으며 비밀경찰도 지휘한다. 현재는 바그다드에서 최후의 항전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 쿠사이는 아버지나 형과는 달리 매우 진지하고 치밀하다. 현재는 공화국수비대를 총지휘하며 바그다드 방어 책임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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