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이후 거래 … 임대 거주자 61% 주택 구입 포기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2007년 이후 2012년까지 6년간 거래한 집값 조사에서 10명 중 4명(41%)은 손해를 보고 판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절반 이상(56%)은 이익을 보았다.
글로벌 신용 경색이 발생했던 이 시기에도 런던 지역 거래를 보면 71%가 차액을 남겼으나 잉글랜드 북쪽인 요크셔, 험버, 미들랜드 지역은 집을 팔면서 절반 이상이 구입가보다 낮게 받았다.
구입 가격보다 높은 값으로 판 56% 사람들은 평균 £45,199를 남겼으며 손해를 보고 판 사람들의 건당 손실액 평균은 £24,430인 것으로 토지등기청Land Registry의 자료 분석에서 나타났다.
2007년 이후 주택 거래에서 차액을 남긴 사람이 다수를 차지했으나 손해를 본 확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1995년 이후 이뤄진 매매 전체 건수로 볼 때 집 판매에서 이익을 본 경우는 92%로 조사됐다.
한편 집을 빌려서 사는 영국인 상당수가 주택 구입을 아예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통계청의 지난해 거주 조사에 따르면 잉글랜드 지역의 임대 거주자는 450만 명이다.
이중 약 61%는 집 구입을 포기했다고 답했고, 약 150만 명은 5년 후에나 가능할 것 같다고 모기지 업체 카슬 트러스트Castle Trust의 설문 조사에서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2008-12년) 자기 집 보유자는 20만 세대 감소(1460만→1440만 세대)한 반면 임대 비율은 23%(310만→ 380만 세대) 늘었다.
주택 보유자의 거주 기간도 증가세다. 2008년 이후 평균 거주 기간은 11년에서 13년으로 늘었다.
로이즈 TSB은행은 이에 대해 주택 보유자 중 61%가 이사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까다로운 모기지 심사와 보증금 부족, 생애 첫 주택 구입자 감소 등을 주요 이유로 분석했다.
ⓒ 코리안위클리(http://www.koweekly.co.u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