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방문 횟수 적어 … 세대간 접촉·교류 기회 늘려야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손자, 손녀를 본다면 운이 좋은 것으로 생각한다’는 영국 할아버지, 할머니가 3명 중 1명 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또한 노인 5명 중 1명은 ‘장성한 자녀를 2주에 한 번 정도 본다’고 답했다.
세대간의 차이점을 조사한 이번 연구는 외로움, 고독감 loneliness은 노년층과 장년층에 공통적으로 커지고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연구를 위한 설문조사에서 65세 인구 3명 중 1명은 ‘고독·외로움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상당수 응답자는 고독감은 질병, 돈 걱정 혹은 친척관계보다 더 어려운 문제라고 인정했다.
이번 연구를 공동수행한 노인문제단체 ‘에이지유케이 Age UK’의 미첼 대표는 “현대인의 삶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멀리 떨어져 살기에 부모를 포함해 손위 형제, 친척을 만나는 일이 점점 더 힘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16~25세 층 역시 ‘외로움, 고독’을 빚 문제와 향후 개인재정 확보·안정future financial security과 함께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꼽았다. 5명 중 1명은 외톨이가 된다는 점은 가장 심각한 공포 중 하나라고 답했다.
Age UK와 유스넷YouthNet은 최근 세대간의 접촉과 교류를 늘리기 위한 디지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예를 들면 젊은 사람을 선발해 노년층에게 컴퓨터와 인터넷 사용법 등을 가르쳐 고립이나 격리감을 줄이는 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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