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4세 청소년 66.2%, ‘외국인과 결혼 상관없어’
청소년의 절반 이상이 남녀 동거와 국제결혼이 가능하다고 답해 결혼 문화에 개방적인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10 청소년 통계’를 보면 15~24세 청소년의 56.0%가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대해 30대가 54.1%, 40대 36.8%, 50대가 28.7%, 그리고 60대 이상이 23.7%의 응답률을 보인 것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다. 또한 청소년의 66.2%가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고 답했다. 이 질문 역시 30대가 64.5%, 40대 53.9%, 50대 46.0%, 60대 이상이 42.2%의 응답률을 보인 데 비해 가장 높은 수치다. 청소년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2002년에는 ‘공부’(39.8%)와 ‘외모, 건강(19.7%)’이었으나 2008년은 ‘공부(38.5%)’와 ‘직업(24.1%)’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이 고민을 상담하는 대상은 ‘친구, 동료(53.6%)’가 가장 많았지만 2002년과 비교하면 ‘부모’와 상담하는 비중이 11.9%에서 21.9%로 10%p 늘어났다. 또 전국 초중고 학생 4명 중 3명이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성적이 좋을수록,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사교육 참여율이 높았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 2천원으로 2008년 23만 3천원에 비해 3.9% 증가했다. 노컷뉴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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