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포함 올해 24% … 다양성 중시 노력
영국 대표 명문인 옥스퍼드 대학교가 올해 신입생중 흑인, 아시안, 그리고 소수민족 출신을 작년보다 23% 더 많이 받는다.
그러나 신입생 전체 인원은 최근 10년 중 가장 적을 것이라고 주요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이 대학은 “가을에 시작하는 신학년도에 소수민족(BAME: British Black, Asian, and minority ethnic) 684명이 입학허가(오퍼즈:offers)를 받을 것이다. 전체 신입 4명 중 1명 정도(24%)다. 참고로 작년에는 BAME 558명이 입학했다”고 확인했다.
옥스퍼드대는 올 전체 신입생 3,541명을 뽑을 예정인데 작년 3,889명에 비해 9% (348명) 줄은 것이며 동시에 최근 10년 동안 가장 적은 입학생이라고 말했다.
작년 입학생이 많은 것은 지원자 중 수백 명 이상이 예년 평균 성적보다 좋아 오퍼 조건을 만족했기 때문이었다.
대입 전문가들은 올 여름 예정된 대입시험( A-레벨 등)이 전염병 때문에 취소 가능성이 높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코로나 인플레이션 (점수 상향화)’ 발생을 우려한다.
학교별 내신이나 예상성적 반영 등으로 대면 시험 점수보다 후하게 나오는 경향이 높다는 것.
옥스퍼드대 입학처장 사미나 칸 교수는 “다양한 학생을 뽑으려고 노력중이다. 작년 입학생 소수민족 비율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음을 알 수 있다.
올해는 저소득층이나 소수민족 배경 출신 자녀를 작년보다 더 많이 선발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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