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에서 전립선암이 유방암을 제치고 최다 발생 암 질병이라는 공식 확인이 최근 나왔다.
의료보건 관계자들은 전립선암 급증은 ‘코미디언 Stephen Fry와 BBC 방송 진행자 Bill Turnbull 효과’라 부른다.
2018년 전립선암에 걸린 2명의 (인기)유명인사가 발병사실과 함께 증상, 진단, 치료, 수술과 회복과정을 일반인에게 공개해 젊은 남성층의 의식과 인지도를 크게 끌여 올렸다.
전립선암prostate cancer 판정은 20117년 41,000여 건에서 2018년 50,000건으로 8천 건 이상 급증했다.
검사 받기를 원하는 남성이 크게 늘면서 암 판정 건수 역시 올라갔다. 2015년 19,533건에서 2018년까지 무려 2.5배 증가했다.
영국서 25년 사이에 이 병은 암 발생률 4위서 대장, 폐, 유방을 차례로 제치고 1위로 떠올랐다.
피터 존슨 NHS 암 전국센터장 겸 교수는 “수명이 길어지면서 전립선암 발생은 더 늘어날 것이다. 유명인사인 가수 로드 스튜어트, 스티븐 프라이 그리고 빌 턴불 등이 본인의 투병생활을 공유해 이 병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짧은 시간에 국민 대다수에게 알린 것은 놀랄 일이다. 특히 조기발견이 많은 것은 아주 다행한 일이다. 대부분 암은 발병 초기 치료시 성공과 생존확률이 크게 높아진다”고 말했다.
Cancer Research UK는 “전립선암은 흡연 비만 등 우리가 알고있는 일반적 위험인자와 직접적 연관성이 없다. 가장 큰 원인은 남성 50세 이상과 가족력이다”고 발표했다.
한국
암 발생률은 위, 대장, 폐암이 상위 1∼3위를 차지한다.
다음으로 갑상샘, 유방, 간, 전립선암 순이다. 사망률은 폐암이 월등히 높고 다음은 간, 대장, 위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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