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상황 알리는 긴급 사이렌과 메시지 발송
4월 23일 (일) 오후 3시, 영국의 거의 모든 스마트폰에서 10초간 사이렌과 진동이 울린다.
영국 정부는 이날 새로운 비상 경보 시스템을 테스트한다고 밝혔다.
원래 이른 저녁에 계획되었지만 오후 4시 30분에 시작하는 FA컵 준결승전과 충돌하지 않기 위해 시간을 변경했다.
이 경보 시스템은 갑작스러운 홍수나 산불과 같은 극단적인 사건에 대해 경고하거나 영국이 공격을 받는 테러 사건, 민방위 비상사태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
테스트 메시지와 경보는 영국 내 휴대폰의 90%에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화기 사용자는 경고 메시지를 지우거나 홈 화면에서 ‘확인’을 클릭하면 전화기를 정상적으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전화기를 끈 사용자는 메시지를 수신하지 않지만 전화기가 무음으로 전환되면 메시지가 울린다.
정부는 특히 운전자에게 운전중에 전화나 메시지를 받을 때와 마찬가지로 안전할 때까지 휴대전화를 보거나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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