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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세이> 머리를 움직이지 않는 방법
코리안위클리  2002/11/07, 06:15:45   
소동기 / 변호사

어느 토요일 아침 출근하다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이웃집 아저씨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스윙을 하는 동안 머리를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고 느끼고는 있지만, 좀처럼 잘 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됩니까?”
나는 레슨프로도 아니고 골프테크닉에 관한 전문가는 더욱 아니다. 골프는 오로지 나의 취미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골프에 대한 나의 생각은 깊이가 얕고 전문성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때때로 사람들이 나를 골프테크닉에 관한 전문가인 양 대할 때는 무척 곤혹스럽다. 이웃집 아저씨로부터 질문을 받았을 때에도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골프스윙을 하는 동안 머리가 움직이는 원인으로 세 가지를 생각하고 있다. 첫째는 스웨이(sway)다. 둘째는 헤드업(head up)이다. 두 가지의 잘못은 머리가 좌우로 움직이기 때문에 생긴다. 마지막으로 스윙을 하는 동안 양 어깨가 들썩거려서 머리가 상하로 움직이는 경우이다.
수많은 레슨프로들이 골프연습장에서 스윙을 하는 동안 머리를 움직이는 골퍼에게 “헤드업하지 마라, 스웨이 하지 마라”고 충고하지만 머리를 움직이지 않는 방법을 가르치거나 체득시켜 주고 있지는 않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나는 아저씨께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임팩트 순간에 볼이 클럽페이스의 어느 부분에 맞는지를 지켜보도록 노력하십시오. 스웨이하지 않으려고 집착하다 보면 몸이 굳어져 스윙이 부드럽지 못하고 리듬을 잊어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또 지나치게 헤드업을 의식하면, 스윙의 다른 부분이 무너지고 말지요. 나는 클럽페이스에 볼이 맞는 것을 보려고 애를 쓰고 있지요. 헤드업하거나 불필요한 스웨이를 하면 볼이 클럽페이스의 어느 부분에 맞고 있는지를 지켜보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니까요. 거꾸로 볼이 클럽페이스에 맞고 있는 순간을 지켜볼 수 있게 되면 그런 상태에서는 헤드업을 하라고 권해도 도저히 할 수 없게 됩니다. 속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환자를, 한의사가 아픈 부위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손이나 발의 어느 한 부위에 침을 놓아 시술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원리라 할 것입니다.”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바람에 나의 말은 여기서 중단됐다. 이 다음에 보게 되면 머리가 상하로 움직이는 잘못에 관해 추가로 말씀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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