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가정의 평안과 하시는 일의 번창을 기원하며 새해 인사 올립니다.
신문지상과 공식석상을 통해 한인 여러분께 약속드린 ‘새바람을 불러올 한인회’가 새로운 좌표를 갖고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신바람 나는 한마음의 장을 향해 순항하기 위해서는 한인여러분 모두의 열린 마음과 함께하는 자세가 간절합니다. 한인여러분의 기쁨을 배가하고 아픔을 어루만지며 함께하는 한인사회를 건설하겠다는 바람은 여러분을 떠나서는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미 우리 고국에서도 ‘정치 환경을 바꾸자’는 새 바람과 함께 새천년 첫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변화의 물결 앞에 구연에 연연하는 자세보다는 흘러간 그 물결을 온고이지신의 자세로 자산으로 담고 새 물결을 불러오는 건설적인 사고와 창의적인 자세가 더욱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이 시대에 재외국민은 조국의 훌륭한 자산이며 우리 자녀들은 조국의 귀중한 미래 자원입니다. 그 훌륭한 자산이 이국땅에서 그 가치를 발하고 그 귀중한 자원이 미래의 조국을 이끌 큰 동량이 되는 토대를 마련하는 첫 장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동참하는 한인회’입니다.
재영 한인 여러분!
우리는 뭉쳐지지 않는 모래알 같은 민족이 아닙니다. IMF를 무난히 극복하면서 그리고 지난해 월드컵의 함성 때 우리는 이미 그 저력을 확인했고 자신감으로 재무장할 수 있었습니다.
새롭게 출범하는 재영한인회의 순항은 여러분의 열린 마음과 함께 하는 자세가 절대 필요합니다. 그 마음과 자세에 부합하는 샘솟는 열정으로 진정한 봉사를 위해 올 한해를 쏟겠습니다.
평안한 가정, 번창하는 사업, 기쁨만이 가득한 계미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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