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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류와 올림픽 붐을 타고 한국 식품이 영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영국 소비자에게 한국 식품 140여종을 소개하는 한국식품전이 30일 올림픽 개최도시인 런던 인근의 테스코(TESCO) 뉴몰든 매장에서 개막, 현지인들이 산적, 비빔밥, 잡채 등 한국 음식을 시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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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뉴몰든 테스코 매장서 식품전도 가져
코트라(사장 오영호)는 다음달 25일까지 영국 해로즈 백화점에서 한국브랜드 특별전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특별전에는 셀루온, 기린정밀공업, 마이스터 등 중소·중견기업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을 포함한 총 12개사가 참가해 가상 레이저 키보드, LED 무대 특수조명, 세계 최초 무체인 전기자전거 등 첨단 IT 제품들을 선보인다.
영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백화점인 해로즈 백화점은 런던 올림픽을 맞아 평소보다 더욱 많은 인파가 몰려 세계 명품들의 마케팅 경연장이 되고 있다.
코트라는 “백화점 윈도에 진열된 수많은 세계 명품 속에 한국 중소기업의 첨단기술·디자인 제품들도 당당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올림픽 개최기간에 열리는 만큼 한국 제품과 국가브랜드 인지도를 단시간 내에 끌어올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행사 개막을 축하해 열린 리셉션에는 지식경제부 조석 제2차관, 해로즈 가이 체스톤 이사, 추규호 주영대사, 정종태 코트라 유럽본부장이 참석했다.
코트라는 또 9월2일까지 영국 최대 유통업체 테스코(TESCO)의 뉴몰든 매장에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한국식품전’을 연다.
이번 행사는 CJ, 홈플러스, 영국 한인유통기업 등과 함께하는 판촉전으로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유럽 수출과 한국 식품의 세계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라면, 홍초, 불고기소스, 인삼차, 이천쌀, 알로에 음료 등 146종의 다양한 한국 식품이 소개된다.
작년 행사에 선보였던 19개 회사의 49개 품목은 이번 행사 직후인 9월3일부터 테스코 뉴몰든 점포에서 판매된다.
영국 메이저 유통업체에서 한국 식품이 정식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기업들은 테스코 측에서 마련한 특판 장소에 제품을 진열하고 시식행사를 통해 영국 소비자들에게 한국 식품을 알릴 예정이다.
연합뉴스=본지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