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구매 타이밍을 맞춰라
차 구입, 번호판 바뀌기 전 3월이 적기 … 집수리 견적, 1월 노려야
지난주(5~10월)에 이어 월별 알뜰구매 전략을 소개한다. 신제품 출시와 판촉시기를 알고 인터넷을 뒤지며 발품을 아끼지 않으면 좋은 물건을 싼 값에 건질 수 있다.
11월 디쉬워셔 새 모델이 시장에 나온다. 소매상들이 구 모델을 정리하려고 가격 할인을 많이 해 준다. 스포츠카 구입에도 아주 좋은 달. 컨버터블 차량은 여름철 수요가 많아 가격이 올라간다. 수요가 별로 없는 겨울철에 차종선택과 가격비교 위해 발품을 팔면 ‘크게’ 건질 수도 있다. 월말에 사러 다니면 더 유리하다. 딜러들이 월별 혹은 분기별 판매 실적 위해 가격 인하, 특별 서비스 등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때문.
12월 성탄절이나 1월 초 연말연시 전후로 차를 사면 예산을 꽤 절약할 수 있다. 차량 등록 연도 번호판 변경 시기라 구매 수요가 적어 ‘대접 받으면서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 또한 슈퍼마켓들이 손님 끌기와 시장 점유율 인상을 위해 맥주, 와인 등 술 종류를 많이 세일한다.
1월 1년 중 거의 모든 물품을 싸게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특히 가전제품인 TV, DVD 플레이어 그리고 네비게이터 등을 염가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집수리 관련한 공사비, 인건비 등도 네고해 볼 만하다. 집 공사 인력이나 책임자들은 일감 확보를 위해 비수기인 겨울에 가격을 낮추는 경우가 많다.
2월 냉장고와 냉동고 바겐세일이 많은 달. 발렌타인 데이에 누군가에게 꽃을 보내고 싶다면 수 주 미리 주문하면 20%까지도 할인이 된다. 발렌타인 데이 이후에는 초컬릿 세일.
3월 차량 등록판 연도가 4월에 바뀌므로 시장에 나오는 중고차량이 부쩍 많다. 이곳저곳 다니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 듯. 신차 구입시는 분기별 마지막 주간을 노려볼 만하다. 세일즈맨들 대부분이 ‘판매 댓수 목표량’을 채우기위해 좋은 조건을 제공한다.
4월 디지털 카메라 신모델이 쏟아져 나온다. 연중 봄가을에 신모델이 나오며 라인을 바꾸기 때문. 자가 조립DIY 연장이나 도구 세일도 많으며 DIY제품 역시 싸게 살 수 있다. 봄철 집·정원 단장 시기에 맞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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