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경찰 등과 매일 감시키로
런던올림픽을 불과 5개월여 앞둔 영국도 승부조작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통신은 최근 4개월 사이 영국과 파키스탄의 크리켓 선수 4명이 승부조작으로 구속되자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 영국도박위원회, 경찰 등 유관기관들이 대회 기간 중 공동으로 올림픽 경기의 승부조작을 매일 감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지난달 28일 전했다.
지난달 11월 파키스탄의 크리켓 선수 3명이 승부조작에 연루돼 구속된 데 이어 지난 2월18일엔 영국 크리켓 선수로는 처음 승부조작과 관련된 혐의자가 실형을 선고받아 영국 스포츠계는 충격에 빠졌다.
이 선수는 2009년 영국과 파키스탄의 경기에서 고의로 점수를 내주는 대가로 9200달러(1035만원)를 받아 4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영국올림픽위원회의 콜린 모이니핸 위원장은 “베팅을 목적으로 고의로 지려는 가능성이 있는 모든 경기에 대해 관계기관이 함께 모니터를 해서 승부조작을 찾아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감시모니터반은 모니터 결과를 인터폴과 국제올림픽위원회에 매일 보고할 예정이다.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