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북해의 최다 어종인 대구(사진)의 개체 수가 크게 감소해 정상수준을 회복할 때까지 조업 중단이 필요하다고 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
올해 초 현재 대구 치어의 개체 수는 지난 20년래 최저 수준이며, 상당수 해역에서는 그 숫자가 학계에서 예측한 수준을 밑돌아 정상을 회복하려면 수년이 소요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북대서양 해양자원 연구단체인 국제해양탐사위원회(Ices)는 북해와 카테가트(덴마크와 스웨덴 사이의 해협) 아일랜드해, 스코틀랜드 서부 수역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와 올해 초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Ices는 북해의 대구 개체 수는 최저 권고 수준인 7만t을 밑돌고 있다면서 최신조사에서는 치어 개체수가 예상 이하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Ices는 일부 시뮬레이션작업에 따르면 회복 기간이 최대 12년이 걸릴 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Ices는 유럽연합 집행위의 제안대로 회복 조짐이 보일 때까지 어획을 중단해야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엘리어트 몰리 영국 어업장관은 이에 대해 “이처럼 악화됐다고 한다면 권고를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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