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국립경제사회과학연구원 밝혀…
‘1인당 연간 600파운드 생산 손실 가져올 수도’
영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중 하나인 국립경제사회과학연구원이 영국이 유로화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연간 350억파운드 즉, 국민 1인당 600파운드의 생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더구나 9일 영국 재무부가 유로화 가입을 위한 테스트 결과를 부정적으로 판단, 유로화 가입 여부를 사실상 유예화한 후 나온 연구결과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조사에서 재무부의 통계치를 기본으로 연구한 결과 만약 영국이 유로화에 가입한다면 장기적으로 9.25%의 생산증가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구체적 전망치까지 제시했다. 또한 이 연구원의 Weale 원장은 재무부가 의회에서 발표한 다섯 가지 테스트중 EU와의 경제수렴도, 경제정책의 융통성에서 불리할 수도 있지만, 유로화 가입이 가져오는 장기적 잇점을 고려할 때 다섯 가지 테스트결과를 다시 막연하게 기다리는 것이 결코 유리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재무부가 영국과 유로존과의 금리 격차로 인해 영국 부동산 시장이 과열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반박을 했다. 영국 기준금리가 현재 3.75%, 유로존이 2%이지만 앞으로 유로존의 경기가 회복되면 3년내 접근할 가능성도 있고, 기본적으로 영국부동산은 저금리에 의해 경기가 움직이는 것보다 공급부족, 소득증가, 금융시장 규제완화 등에 의해 좌우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영국과 EU가 어느때보다 제도적으로 접근해 가고 있고, 파운드화와 유로화간 환율도 이상적 상태에 이르고 있음을 상기시키고, 특히 유로화에 가입치 않을 경우 런던 금융시장이 겪어야 할 손실에 대해 과소 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재무부의 보고서에 대해 반박했다.
<런던 한국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