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년 설립 국내 최대 민간 경제조직 … 영국 써리지회 30일 창립총회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인 무역인과 경제인을 엮는 글로벌 네트워크 조직이다.
1981년 4월 미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는 동포 무역인들이 설립한 협회(World Federation of Overseas Korean Traders Associations: World-OKTA)는 민간단체로 시작해 1994년 사단법인 인증을 받았다.
월드 옥타는 현재 62국 112개 지회(5월 현재)를 두고 있으며 회원 6천 여명으로 구성된 한국내 최대 민간 경제조직으로 성장했다.
이 단체는 2005년부터 지식경제부와 함께 40세 미만의 차세대 무역인 발굴,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차세대 무역스쿨’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무역스쿨을 거친 학생수는 8천 명을 넘길 것으로 보이며 내년 1만 명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그 밖에 주요 사업으로는 해외한인무역인 정보망 구축과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수출 상담회 및 무역환경설명회 등이며 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개척해 주고 고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영국에는 지난해 월드옥타 유럽활성화대회와 2차례의 차세대무역스쿨을 성공리에 마친 런던지회(회장 신우승)와 써리지회(회장 권정현·사진)가 있다.
30일 (목) 레인즈파크에 위치한 한인종합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는 써리지회는 무역업에 종사하거나 협회 활동에 관심을 가진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다음은 권 지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재영한인 중 회원자격이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런던지회가 이미 있는데 써리지회가 또 생기는 이유가 무엇인가?협회의 지회 확장계획의 일환으로 써리지회 창립을 준비하고 있다. 한인사회에 나서지 않고 있는 인사·인재들을 발굴하겠다. 그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한다는 것이 목표이다.
협회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마디.
영국내 한인들의 규모는 커져가고 있다. 아직도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한국에서 받는 자금으로 살아가거나 능력은 있으나 창업 아이템이나 정보가 부족해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분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반대로 아이템은 있으나 경험이 부족한 분들도 있다. 이런 분들에게 정보를 주고 받게 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이를 토대로 많은 고용창출을 유도할 예정이다.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
창립총회를 앞둔 소감이나 포부가 있다면.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속담처럼 총회를 시작으로 중·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써리지회를 유럽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가 되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권 지회장은 주식회사 두산에서 해외영업을 했으며 퇴사 후 스텐레스 와이어 수출업을 했다. 2009년 5월 웨스트 바이플릿에서 일본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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