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이 해외관광객들로부터 매년 5억파운드(한화 9천200억원) 이상의 소비를 유발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 관광청은 1천년의 왕실역사가 주는 매력과 더불어 현재 영국왕실 가족에 대한 세계 언론매체들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영국을 찾고 있다며 지난달 30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런던탑(사진)의 경우 작년 한해 24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왕실 관광지 중 최고로 꼽혔고, 그리니치에 소재한 런던해사박물관은 제임스 1세와 찰스 1세의 왕비가 살았던 퀸스 하우스와 왕립 천문대를 포함하고 있어 관광객 230만명을 끌어들여 인기 왕실 관광지 2위를 차지했다.
또한 11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에든버러궁은 6위, 엘리자베스 1세와 2세 여왕의 공식 거처 윈저궁은 98만7천명이 방문해 7위에 올랐다.
왕실가족의 거처인 버킹엄궁과 홀리루드하우스궁, 윈저궁이 끌어들이는 해외관광객 수는 매년 200만명에 이른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그밖에 극장, ‘펍(pub)’, 갤러리, 궁전, 대저택 등을 포함한 영국 문화와 유산은 지난해 총 46억 파운드의 소비를 유발해 일자리 약 10만개를 지탱했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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