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데일리메일> |
|
비소식 없고 좋은 날씨에 주말부터 기온 떨어질 듯영국 가을이 올해는 일찍 찾아 왔다. 비가 오랫동안 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단풍색이 더욱 곱고 선명하다.
올 여름은 별로 덥지 않았으며 8~9월의 강우량이 예년보다 적은 ‘가뭄’수준이라 나뭇잎 색이 일찍 변하고 있다. 정원이나 공원의 식물들은 수분이 모자라 이미 시들어 가는 실정이다.
영국 기상청the Met Office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컴브리아Cumbria 대부분 지역은 8월 강우량이 예년보다 2배나 많았으나 앵글리아 동부지역East Anglia은 절반 수준이었다. 수도권 지역the South East London에도 8~9월 예년의 40% 수준만 내려 빠른 시일내 상당히 많은 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골프장 페어웨이나 공원의 지면은 바싹 마른 상태로 곳곳이 돌덩이처럼 굳어지기도 했다.
좋은 날씨 탓인지 9월 마지막 주말이었던 26~27일 본머스, 브라이턴 등 남쪽 해변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밀려든 차량과 인파로 곳곳에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기상청은 이번 주에도 영국 전역이 비소식 없이 좋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주중부터 한 낮 최고 기온이 14~18도로 떨어지면서 쌀쌀한 느낌을 줄 것이라고 예보했다.
ⓒ 코리안위클리(http://www.koweekly.co.u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