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한인부부 연락 끊고 잠적 … 보증금·집세 등 피해 우려
뉴몰든에서 여러 해 동안 주택임대·매매를 전문으로 하던 모 부동산 중개업소(복덕방·estate agent)가 이번주부터 문을 닫고 불이 꺼진 채 아무도 근무를 않고 있다.
21일 현재 사무실 입구에는 직원 일동 이름으로 “우리 회사 공동 주인인 ○○○부부가 1주일 이상 출근하지 않고 있으며, 연락조차 전혀 없다. 우리도 접촉하지 못하고 있다. 회사 은행구좌는 주인 부부만 거래가능하다. 은행거래가 전혀 안 되는 상황이라 사무실을 닫는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또 다른 편지는 중개업소가 들어있는 건물 주인의 이름으로 “9월21일부터 이 사무실의 모든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는 건물주가 모든 출입구의 열쇠를 주인권한으로 바꾸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번 일로 이 업소를 통해 월세를 얻어 살던 세입자들과 집주인들은 보증금deposit과 함께 8, 9월 각각 월세rent 등 금전적 손실과 함께 잔여기간 처리 계약 이행 등 복잡한 상황을 겪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몇 달 전 뉴몰든에 위치한 또 다른 한인 부동산 중개업소의 파행 영업으로 인해 상당수 피해자가 발생한 데다 이번에 또 다시 보금자리 관련 문제가 터져 한인사회는 물론 커뮤니티에 미치는 충격과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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