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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부모들이 자녀의 이름을 지을 때 아들은 ‘잭’, 딸은 ‘올리비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영국국가통계청(ONS)에 따르면 2008년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태어난 아기의 이름을 분석한 결과 남아의 경우 잭(Jack)-올리버(Oliver)-토머스(Thomas)-해리(Harry)-조슈아(Joshua)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모두 8천7명이 ‘잭’이라는 이름을 얻었으며 13년째 가장 인기있는 남아 이름으로 쓰이고 있다.
1995년 가장 인기있는 이름이었던 토머스는 잭에게 1위를 내준뒤 지난해에는 3위까지 밀렸다.
6위는 알피에(Alfie), 7위는 찰리(Charile), 8위는 대니얼(Daniel), 9위는 제임스(James), 10위는 윌리엄(William)으로 나타났다.
잭이라는 이름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것은 “정직과 믿음을 뜻하는 느낌과 열심히 일하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라고 더 타임스 신문은 풀이했다.
또 가임 연령대인 20~30대가 타이타닉의 잭 도슨, 캐리비언의 해적의 잭 스패로 등과 같은 헐리우드 영화의 영향 아래에서 자랐기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더 타임스는 덧붙였다.
여아의 경우 올리비아(Olivia)가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루비(Ruby)-에밀리(Emily)-그레이스(Grace)-제시카(Jessica)가 2~5위를 차지했다.
남아 이름으로 라일리(Riley), 여아 이름으로 렉시(Lexi)가 근래들어 급부상하는 이름으로 나타났다.
스코틀랜드에서는 남아의 경우 잭-루이스-대니얼 순이었고, 여아의 경우 소피-에밀리-올리비아 순이었다.
북아일랜드에서는 남아는 잭-매튜-대니얼, 여아는 케이티-소피-그레이스가 1~3위에 올랐다.
연합뉴스=본지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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