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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임윤, Happy Transformation, 캔버스 유채 <사진 제공 : 문화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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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뛰어넘는 신개념 전시회 ‘Crossfields’ … 주영문화원서 30일부터 런던 시내 한복판에서 미술 작품 전시와 패션쇼를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가 펼쳐진다.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최규학)은 ‘Crossfields, 런던 속 재영 미술작가와 디자이너의 만남’ 전시회를 30일(목)부터9월12일(토)까지 개최한다.
영국에서 활동하는 젊고 유능한 한국인 미술 작가들과 패션 디자이너들을 발굴하고 한영 문화예술 교류 및 지속적 관계 증진에 기여할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강임윤, 권순학, 김동윤 등 한국과 런던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재영 미술 작가 15명과 Tom Ford, Alexander McQueen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 회사에서 경력을 쌓고 있는 박환성, 이현식 등 패션 디자이너 8명이다.
작가 선정은 런던 소재 주요 미술대학 담당 교수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작가 선정에 참여한 교수들은 “최근 몇 년간 한국학생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작업 수준도 매우 높아 놀랍다. 재학중인 한국 출신 학생 중에서 발전 가능성 높고 성숙한 작품세계를 갖고 있는 인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에서 학위 취득 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던 작가들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런던으로 무대를 옮긴 개척정신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한국작가들의 국제적인 활약을 전망하기도 했다.
첫날 30일 선보일 패션쇼에는 한국 전통 의복 을 소재로 자신의 멋으로 승화시킨 작품들이 발표된다.
선조들의 지혜와 미학을 응용한 작품들은 세계 패션 중심지 런던에서 가능성과 활약을 점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회를 기획한 김승민 큐레이터는 “유망한 한국인 작가들에게 세계 미술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했다. 외국 갤러리와 수집가들의 초청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Crossfields’ : 다양한 장르가 교차하며 단지 순수미술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사진, 패션 디자인, 일러스트, 설치, 퍼포먼스, 영상에 걸쳐 혼합과 소통의 장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새로운 혼합용어다.
■ 참여 작가와 디자이너- 시각예술 분야 : 강임윤, 구혜영, 권순학, 김동윤, 김재민이, 류대현, 박제성,
박창환, 신건우, 신기운, 신혜정, 윤준구, 최안나, 허산, 홍정욱
- 패션 디자인 분야 : 고윤주, 김재환, 박환성, 이청청, 이현식, 최유돈, 최진우, 허환
■ 개막식 부대행사패션쇼
- 일시: 7월 30일 오후 7시
- 장소: 주영한국문화원 전시 공간
퍼포먼스 <구혜영 작가 : 패잔병>
- 일시: 7월 30일 오후 8시
- 장소: 주영한국문화원 복합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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