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코카인을 이용해본 인구가 지난 1년간 25%나 증가해 100만명에 육박한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내무성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1년 동안 코카인을 시험 삼아 이용해본 16∼24세의 젊은층도 작년 5.1%에서 올해 6.6%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영국범죄조사 자료에서는 코카인 이용자 43만9000명이 10대 후반∼20대 초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카인 가격 하락은 이같은 이용증가 추세를 부추겼다.
인디펜던트는 UN이 영국에 ‘유럽의 코카인 수도’라는 오명을 붙여준지 한 달 만에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우려를 표했다.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영국에서는 정부가 코카인과 같은 마약을 더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선단체 드러그스쿠프의 마틴 반스 대표는 “전 연령층에서 코카인 이용이 우려할만한 수준”이라며 “특히 성인층에서는 1996년 이래 최다이고 젊은층의 이용이 느는 것도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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