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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교육 격차 → 계층 격차’ 더욱 심해졌다
코리안위클리  2009/07/22, 22:15:42   
정부 보고서, 공립학교 지원대책 촉구

교육 격차가 계층 격차를 더욱 고착시키는 것으로 영국에서 분석됐다.
같은 중산층 출신이라도 사립학교를 졸업한 사람은 공립학교 졸업자에 비해 좋은 직업을 가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사립학교가 제공하는 다양한 학습 기회와 인적 네트워크가 미래 경력에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 그 결과 교육 격차를 해소하지 못하면 사회적 역동성이 상실돼 경제 발전 등에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의 일요판인 옵서버는 19일 영국 정부 내 사회역동성위원회(위원장 앨런 밀번 하원의원·전 보건장관)가 교육 격차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이번 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공교육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사회역동성위원회는 사립학교의 과외 활동 프로그램에 공립학교 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늘리고, 대학이 빈곤층 출신에게 특별 경력 지도를 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또 공립학교 수준을 높이고 서민층에 더 많은 기회를 주도록 대학 입학전형을 개선하는 등 80개 이상의 권고사항을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사립학교 출신에 기회 몰려= 밀번 위원장은 이날 옵서버에 기고한 글에서 “빈곤층은 물론 평균적인 중산층 출신도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좋은 직업을 가질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역동성위원회에 따르면 영국 판사의 75%, 고위직 공무원의 50%는 사립학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사나 변호사들은 평균보다 70% 이상 소득이 많은 가정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수업료가 비싼 사립학교가 공립학교에 비해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기 때문이라고 위원회는 밝혔다. 사립학교는 학생들의 팀워크나 발표력을 키우기 위해 스포츠·음악·연극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또 사립학교 출신들은 전문직 진출에 필요한 무급 인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쉽게 잡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급 인턴은 대개 공개 채용 없이 알음알음으로 모집하기 때문에 영향력이 있는 부모를 통해 확보하는 경우가 많다. 인턴 등의 경력은 대학 입학이나 기업 입사에서 유리하게 작용한다. 반면 빈곤층 출신, 중산층이라도 공립학교 출신들은 부모의 정보력이나 네트워크가 사립학교 출신에 비해 뒤져 좋은 직업을 얻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교육 살리기 박차= 영국 교육부는 지난달 말 공교육 혁신을 위한 ‘21세기 학교 시스템 구축’이라는 교육개혁 백서를 내놨다. 교사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5년마다 교사 자격증을 갱신하고, 무능력 교사를 퇴출시키는 내용을 담았다.
올가을에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학교 성과를 평가하는 ‘학교 리포트 카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A·B·C·D로 학교 등급이 매겨져 학부모에게 공개되면 자녀들의 진학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영어·수학에서 기초학력에 미달된 학생에게 일대일 맞춤교육을 실시하고, 성적이 좋은 학교가 나쁜 학교를 인수해 우수 학교를 체인화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학교들이 과목별 수업 시간과 교육 과정을 학부모에게 미리 알려 계약을 맺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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