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포토 커뮤니티 구인 전화번호 지난신문보기
전체기사
핫이슈
영국
한인
칼럼
연재
기고
스포츠
연예
한국
국제
날씨
달력/행사
포토뉴스
동영상 뉴스
칼럼니스트
지난신문보기
  뉴스전체기사 글짜크기  | 
고용불안에 말 잘듣고 눈치 보고 …‘순한 양’ 된 직장인
코리안위클리  2009/07/22, 22:07:34   
금요일 회식 100% 참석
대기업에 다니는 조모씨(32)는 최근 마케팅 관련 업무에서 중장기 프로젝트를 위한 자료 분석 업무를 하게 됐다. 조씨는 “따분한 업무지만 불만스러운 티는 낼 수 없다”며 “요즘 같은 불경기에 자리라도 없어지면 큰일”이라고 말했다.
유명 인터넷 포털업체에서 근무하는 류모씨(35)는 지난주에 이어 ‘금요일 회식’을 했다. “2년 전만 해도 주5일제에서 금요일 회식은 금기 사항이었다”면서 “지금은 팀원 누구도 금요일 회식에 고개를 가로젓지 않는다”고 말했다.
젊은 직장인들이 움츠러들고 있다. 경기불황 속에 고용불안이 이어지면서 종전 개인적이고 자유분방한 모습에서 말 잘 듣고 눈치보는 ‘순한 양’이 돼 가고 있는 것이다.

동료 지각 거짓 변명
외국계 컨설팅 회사를 다니는 서모씨(27·여)는 “지각 출근하는 동료가 있으면 컴퓨터 켜주고 자리를 흩트려놓은 뒤 상사에게는 ‘잠깐 화장실 갔다’고 말해준다”며 “일종의 품앗이”라고 말했다. 서씨는 “예전 같으면 다른 직장으로 옮기는 데 부담이 안됐지만 요즘엔 갈 데가 없으니 어떻게든 붙어 있어야 한다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정보기술업체에 다니는 주모씨(35)는 “과거엔 업무시간에 잠깐 이발소도 다녀오고 했지만, 지금은 아파도 웬만하면 퇴근 뒤에 야간진료 하는 병원으로 간다”고 말했다.
고용이 불안하다 보니 ‘충성 경쟁’도 치열하다. 외국계 제조업체에 다니는 김모씨(29)는 “과잉 충성하는 비정규직 인턴들이 껄끄럽다”고 말했다. 김씨에 따르면 정규직을 원하는 인턴들은 회식자리에 끝까지 남아 있는 것은 물론 온몸을 던져 회식 분위기를 띄운다고 한다. 근무시간에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것은 기본이다.

상사에 아부·충성경쟁
취업정보제공업체 인크루트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80.1%가 ‘불황과 경기침체로 직장에서 비굴하고 민망한 행동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비굴한 행동으로는 회의시간에 무조건 ‘예스’라고 맞장구를 치거나, “팀장님 없으면 사무실이 안 돌아가요”라면서 아부하기, 굳이 보고하지 않아도 될 일을 일일이 브리핑하는 일이 꼽혔다.
통신업체에 다니는 신모씨(35)는 “식사 뒤 커피를 마셔도 예전에는 팀장이 커피값을 냈는데 요즘엔 서로 내려고 경쟁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플러스 광고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광화문광장 계단ㆍ턱 없애고 ‘무장애 공간’ 조성 2009.08.05
서울시는 1일 개방된 서울 광화문광장이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의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계단이나 턱이 없고 경사로와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무장애 공간’으로 조성됐다고..
신종 플루 1500명 육박… 군부대 감염속출 ‘긴장’ 2009.08.05
국내 신종 인플루엔자A(H1N1·신종 플루) 확진환자가 1500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군 부대에서 신종 플루 환자가 속출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보건복..
“되는 일 하나 없어…” 개명신청 급증 2009.08.05
올들어 8만9747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직장인 연봉 높을수록 어학 점수도 높다 2009.08.05
직장인들은 연봉이 높을수록 대체로 어학 점수도 높았지만, 기업 3곳 중 2곳은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높은 어학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
악마는 펀치 칵테일을 마신다? 2009.08.05
다섯가지 재료의 펀치 칵테일 … 뉴요커 상징하는 패션 아이콘
핫이슈 !!!
영국 재향군인회 송년 행사 개최    2021.11.23   
31일 서머타임 시작    2024.03.21   
찰스 국왕 새 지폐 6월부터 유통    2024.02.22   
찰스 3세 국왕 뉴몰든 첫 방문    2023.11.09   
해군 순항훈련전단, 런던한국학교서 문화공연 가져    2023.11.05   
찰스 국왕 새 지폐 6월부터 유..
31일 서머타임 시작
영국 투자 부동산에 대한 세금..
영국 2월 집값 상승
영국 청년교류제도(YMS) 연..
주의 말씀을 의지하여 삽니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해요
공연 관객의 반응 : 한국VS..
Stop! Think Fraud
지도에서 하나된 코리아를 볼 수..
포토뉴스
 프리미엄 광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생활광고신청  |  정기구독신청  |  서비스/제휴문의  |  업체등록  |  이용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B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
Cavendish House, Cavendish Avenue, New Malden, Surrey, KT3 6QQ,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