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가운데 점성술이나 카드로 운세를 보는 타로점 등을 믿는 사람이 60년 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의 신학 분야 싱크탱크인 테오스(THEOS)가 2천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55%가 천국을 믿고 있고 53%는 사후 세계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0%는 인간의 영혼이 있다고 응답했다. 조사 대상자의 39%는 유령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27%는 환생을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점성술을 믿는 사람은 22%, 타로점을 믿는 사람은 15%였다. 1951년 갤럽 조사에서는 유령이 있다는 응답이 10%, 점성술, 타로점을 믿는 비율은 각각 6%, 7%에 불과했다. 이러한 조사결과에 대해 더타임스는 13일 “60년 전에 비해 정통 종교적인 믿음은 쇠퇴하고 있는 반면 세속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사람들이 갈수록 미신에 사로잡히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특히 이번 부활절에 예배를 본 사람이 150만명으로 평소 일요일에 비해 50% 증가했고 성인 세례도 늘고 있다고 영국 성공회가 밝혔지만 기독교 신자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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