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영국군이 31일 공식적으로 철군 작업에 착수했다.
영국군의 철군은 이날 이라크 바스라의 영국군 기지에서 영국의 앤디 새먼 소장이 기지 통제권을 미군 마이클 오츠 소장에게 이양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전했다.
2003년 3월 이라크 전쟁 발발과 함께 이라크에 주둔한 영국군은 한때 파병 규모가 미국에 이어 두번째인 4만6천명에 달했으나 현재는 4천400여명만 남은 상태다. 이라크전에서 영국군 전사자는 179명으로 집계됐다.
영국군 4천명은 오는 5월 말까지 철수할 예정이다.
한편 이라크 주둔 미군의 경우 14만명의 병력 중 전투병력은 내년 8월까지 철수할 계획이며 이후 3만5천∼5만명의 지원부대 병력은 이라크군의 훈련과 장비지원 임무 등을 수행하다가 2011년 12월까지 철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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