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공립 전학 등 입학 지원 늘어
뉴몰든 최고 경쟁률 영국 공립학교에 예년에 볼 수 없었던 엄청난 지원자가 몰려 상당수 학교가 고민 중에 있다고 영국 언론이 이번 주 보도했다.
지방자치단체local authorities 3곳 중 2곳은 관내 중고등학교나 초등학교secondary or primary school 지원자가 적게는 몇 십 명에서 많게는 수백 명까지 늘었다.
일부 지역은 학생수용을 늘이기 위해 교실을 신축하고 있는 중이다.
카운슬들은 불경기와 실업사태로 사립교육을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하는 부모들이 자녀를 공립학교로 전학시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요인으로는 △출산율 증가 △특정 지역으로의 유입 인구 증가 △관할 교육청이 다른 2곳 이상의 복수 지원을 꼽았다.
명문으로 알려져 인기가 높은 곳의 입학 경쟁률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만만찮은 액수의 학비를 내는 사립학교를 다니다 경제 사정으로 공립으로 옮기려는 학생에 대한 예상은 전혀 해 본 적이 없어 교육청 관계자들을 더욱 애먹이고 있다.
뉴몰든 지역
런던 보로London Boroughs, Surrey, Oxfordshire, Somerset, Poole, Milton Keynes 지역에서 원하는 학교나 집에서 가까운 학교에 들어가기가 더욱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뉴몰든의 Borough of Kingston은 전국에서 입학 경쟁이 가장 높은 곳에 속한다.
4~5년째 제 1지망 학교 배정 확률이 70~8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Esher등을 포함하는 Elmbridge에는 관내 정원인원 보다 108명이 초과 지원했다고 지역 신문들이 최근 보도했다.
Surrey County Council은 입학 정원 초과 현상은 내년 158명, 2011년 203명이 될 것이라 발표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킹스톤과 가까운 Richmond, Fulham, Hammersmith 지역도 1지망 입학이 전국에서 가장 어려운 곳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