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자사 헤드헌팅몰(chief.incruit.com)에 등록된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올해 헤드헌팅을 통해 기업들의 채용이 가장 활발했던 직종은 ‘경영·기획·전략’이고, 경력은 ‘3~5년차’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게재된 채용공고의 직종별 비율로는 경영·기획·전략 부문이 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사·채용·인재개발(6.2%) ▲마케팅(5.2%)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세무·회계(4.7%), 5위는 ▲기술영업(4.3%)이었고, 이 밖에 ▲응용 프로그래밍(3.4%) ▲영업관리· 영업지원(3.2%) ▲시스템분석· 컨설팅(3.2%) ▲기계·금속(3.2%) ▲전자·반도체(3.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찾은 경력은 ‘3~5년차’로 절반에 가까운 48.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급으로는 대리급 정도에 해당하는 3~5년차는 어느 정도 직무 전문성도 갖춰져 있고, 실무에 투입돼 바로 실적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수요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2년차 이하(32.5%)’의 비중도 적지 않았고 ▲6~10년차(16.4%) ▲11년차 이상(2.4%) 순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시장확대와 해외 사업 등을 위해 외국어 능력을 요구하는 기업도 많았다. 요구하는 외국어로는 영어가 83.5%로 다른 외국어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이어 ▲프랑스어(5.8%) ▲일본어(5.3%) ▲중국어(3.4%) 등이 있었다. 학력별로는 ‘대졸이상(82.0%)’이 가장 많았고, ▲전문대졸이상(9.6%) ▲고졸이상(5.2%) ▲석사이상(2.9%) ▲박사이상(0.4%) 순이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올 채용시장이 위축된 모습을 보였지만 기업의 핵심인재라고 할 수 있는 ‘경영·기획·전략’ 직종과, 실무에서 바로 실적을 낼 수 있는 3~5년차의 채용 수요가 많았다”며 “채용시장이 어렵지만 바로 성과를 낼 수 있는 경력직의 수요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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