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이 10년 전과 비교해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 출입관리국은 5일 불법 체류 외국인이 93년 5만4천6백명에서 작년 11월 말 현재 28만9천100명으로 10년 사이 530%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장·단기 체류 외국인도 같은 기간 17만여명에서 61만7천100명으로 늘었다.
통계관리가 시작된 91년 4만1천900명으로 파악됐던 불법체류 외국인은 97년 14만8천명으로 크게 늘어났고,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가 시작된 98년 9만9천500명으로 줄었다가 99년부터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해외를 드나든 내국인은 94년 749만9천100명으로 출입국 외국인(670만5천700명)을 처음 추월한 이후 매년 평균 100만명 이상 증가하면서 작년(1~11월)의 경우 국민 4명당 1명꼴인 1천362만2천600명이 해외 출입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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