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 이내 단기 관광목적의 여행자에 한해 적용되는 무비자 미국여행이 당초 계획됐던 내년 1월 중순보다 다소 앞당겨져 시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4일 “미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비자면제프로그램(VWP) 신규 가입국을 이르면 이번 주말 발표한 뒤 국내절차를 거쳐 늦어도 내년 1월12일까지는 신규 가입국에 대해 VWP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내년 1월12일은 일종의 ‘데드라인’으로, 미국은 전자여행허가제 시스템이 구축되면 되도록 빨리 VWP를 시행한다는 계획이어서 연내 무비자 미국여행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다음달 중순께 ‘한국 등의 VWP 가입을 위한 법적 요건이 완비됐다’고 발표할 것으로 전해져 기술적으로는 내달 말에도 무비자 미국여행이 가능하지만 실제 시행은 전자여행허가제 시스템이 언제 구축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VWP가입에 따른 비자면제 혜택을 받으려면 전자여권을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
또 관광이나 상용 목적으로 최대 90일간 미국여행을 하려는 여행자로 대상자가 제한되며 유학이나 이민 등의 목적이라면 VWP실시 이후에도 지금과 같이 비자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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