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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항 민영화 ‘개혁’ 마찰
코리안위클리  2008/08/27, 22:14:00   
공항공단 보유 외국자본, 일부 공항 ‘강제매각’ 반발
항공사 - 승객, 매각권고 환영...7곳 중 4곳 매각 방안 검토


영국이 공항 관리를 민영화한 후 외국 자본에 의한 ‘전횡’에 대한 항공사와 승객의 불만이 고조돼온 끝에 마침내 영국 정부가 규제의 칼을 끄집어냈다.
영국공정경쟁위원회(BCC)는 20일 최대 공항인 히드로를 포함해 영국 공항 7곳을 운영하고 있는 영국공항관리공단(BAA)에 대해 히드로를 포함한 런던내 3개 공항중 2곳을, 그리고 스코틀랜드 공항 가운데 한곳을 매각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BCC가 BAA에 매각을 권유한 대상 공항들에는 런던의 히드로와 게트윅, 스탠스테드, 그리고 스코틀랜드의 경우 에든버러와 글라스고 공항들이 포함돼있다. 지난 1987년 민영화된 BAA는 지난 2006년 스페인 건설그룹 페로비알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의해 102억3천만파운드에 인수됐다.
BCC의 지침에 대해 BAA는 즉각 성명을 내고 “BCC의 조사 결과가 정당치 않다”면서 BAA를 분리시키려는 방침이 “부적절하며 비생산적”이라고 반박했다. 또 “히드로 공항을 매각할 의향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했다.
AFP는 BCC가 BAA 운영에 관한 그간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중 BAA를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관한 최종 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BAA는 영국내 공항 운영을 통해 승객시장의 60%를 차지하며 런던 공항들의 경우 점유율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BCC가 판단하고 있다고 AFP는 덧붙였다.
BCC 권고안에 대해 항공사들은 즉각 환영의 뜻을 보였다.
아일랜드 저가 항공사로 스탄스테드 공항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라이언에어는 성명에서 “BAA가 그간 (특히) 런던 공항들을 독점 운영함으로써 항공사간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승객에도 불이익을 가해왔다”면서 “매각 권고를 전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영국 최대 항공사인 브리티시 에어웨이스(BA)도 “BAA의 런던 공항 통제를 시정하는데 권고의 초점이 맞춰져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민간항공국(CAA)도 “BAA가 오랫동안 대중 항공 고객의 요구를 외면한채 (수익성에만 초점을 맞춰) 비효율적인 고급설비 운영에만 비중을 둬왔다”면서 BCC 지침을 환영했다.
AFP는 BAA 권고가 나온 후 독일 최대 건설그룹인 호흐티프가 게트윅 공항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즉각 밝혔다고 전했다. 게트윅은 30억파운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국 2위 공항관리 그룹인 맨체스터 에어포트 그룹(MAG)도 매각되는 1~2개 공항을 인수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파이낸셜 타임스는 호주 매커리 은행 산하 공항관리 전문기업인 매커리 에어포트(MAP)가 그간 보유해온 유럽 공항 지분 15억호주달러 상당을 매각할 것이라고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그러나 MAP의 방침이 BAA 권고안이 나온 것과 때를 같이해 공개됐음을 지적하면서 매커리가 영국공항 매입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움직이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매커리측은 단기적으로 공항 민영화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뉴스=본지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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