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명 독립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마이클 무어 감독(사진)이 쓴 <어리석은 백인 남자들과 나라 꼴에 관한 그밖의 유감스런 변명들(Stupid White Men and Other Sorry Excuses for the State of the Nation>이 24일 영국에서 올해의 책상을 받았다.
이 책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그의 정책팀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의 책’상 행사 주최측은 “공식 심사위원단 외에 일반 독자들의 전화 투표 의견을 종합, 수상작을 선정했다”면서 “강력한 반전 분위기가 반영된 것 같다”고 <어리석은 백인…>의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 책은 원래 2001년 말 시판될 예정이었으나 출판사 측이 9·11 테러 이후 미국인의 정서를 고려, 출간을 미루면서 지난해 2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했다.
곧 이어 미국과 영국에서 30만부 이상이 팔리면서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랐다.
국방장관 ‘스키휴가’ 도마위에
이라크에 전운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제프 훈 국방장관(사진)이 프랑스 알프스에서 스키 휴가를 보내 언론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선데이 미러>는 23일 “훈 장관과 그의 가족들이 유럽 최고의 스키를 즐기고 있을 때 수천명의 영국 군인들은 사막의 임시 캠프에 집결하고 있었다”면서 “영국군은 쿠웨이트에서 보급품이 모자라 미군들에게 손을 벌리고 있는데 정작 훈 장관은 부자들을 위한 휴양지인 샤모니에서 호화롭게 지냈다”고 비난했다.
패트릭 코딩리 육군 소장은 “훈 장관의 휴가는 전쟁 준비를 위해 휴가를 반납한 수천명의 장병들을 모욕하는 처사”라고 성토 했다.
훈 장관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며칠간 집을 떠나 가족들과 함께 보냈으며 크리스마스 휴가 이후 토요일과 일요일을 포함해 일에서 잠시 벗어난 것은 처음”이라면서 “(휴가때도) 늘 해오던 것처럼 국방부와 정기적으로 연락을 취했다”고 해명했다.
뉴턴 ‘지구종말예견서’ 발견
만유인력의 법칙을 창안한 영국의 물리학자 아이작 뉴튼경이 생전에 예견한 인류의 종말 시기는 57년 후인 2060년말이라고 예언한 고문서가 발견됐다. 는 이 고문서가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인 국립도서관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으며 3월1일 에서 방영될 예정인 다큐멘터리 <뉴턴:검은 이교도>라는 프로그램의 내용을 인용, “물리학뿐 아니라 성경 해석에도 몰두했던 뉴턴이 성경내용을 바탕으로 인류의 종말 시기를 이같이 예견했다”고 전했다. 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뉴턴은 인류 종말에 관한 4천5백여쪽 분량의 자료를 남겼는데, 전염병과 전쟁이 전세계를 휩쓴 후 예수가 재림해 천년왕국이 도래할 것으로 확신했다.
<뉴턴:검은 이교도> 프로그램의 담당 프로듀서인 맬컴 노엄은 “지난 10년간 밝혀진 자료를 보면 뉴턴은 분명 종말론자였다”고 말했다.
한편 유대인 국립 도서관 관계자는 지구 종말을 예언한 뉴튼의 자필 문서를 본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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