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술에 취해 풍기문란을 일으킨 혐의로 검거된 여성의 수가 지난 5년간 50%이상 늘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일 전했다.
영국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에 검거된 여성의 수는 589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3~2004년 3847명이었던 것과 비교해볼 때 2044명(53.1%) 늘어난 수치다.
음주 여성의 검거건수가 1414명에서 2101명으로 늘어난 노섬브리아의 마이크 크레이크는 경찰서장은 “이를 줄이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미성년의 음주를 막아야 한다. 주류가 인상, 술 광고 금지, 음주예방 교육 등과 함께 인체에 위해한 요소에 대한 특별규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알코올문제대책 연구소장 돈 셴커는 “젊은 남성과 같이, 여성 음주문제가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은 의심할 나위가 없다”며 “문제는 여성의 신체가 이 같은 엄청난 양의 알코올을 소화할 수 없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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