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자 투표’ 이견 공방… 후보간 비방 야유 받기도
한인회장 선거 출마자 세 명의 합동정견 발표회가 8일 뉴몰든 한인회관에서 있었다.
선거에 나선 김지호, 박영근, 조태현(가나다순) 세 후보는 5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출마변과 함께 공약·포부를 밝히면서 각자 한 표를 호소했다.
후보간 다자질문 시간에는 타후보의 신상을 비방하거나 헐뜯는 발언들이 나와 청중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일부 방청객들은 “후보들의 직접 비교와 함께 토론시간을 가졌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합동 발표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방청객 질문 시간에는 여러 의견이 있었으나 ‘부재자 투표’를 둘러 싼 존폐여부, 개선방향 등에 대한 후보들간의 이견공방과 청중들의 의견발표가 많아 1시간 이상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저녁 7시에 시작해 밤 11시 넘어까지 4시간30분 정도 걸렸다.
각 후보들은 동포신문을 통한 홍보, 모임이나 사업장 방문, 홍보물 발송·전달, 전화통화 등 남은 선거기간 동안 표심잡기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선거는 열흘 후인 24일 토요일 10시부터 5시까지 한인회관에서 실시된다.
선거권을 가진 기관·개인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여권 등)을 지참하여 선거장에 와 줄것을 선관위는 당부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선명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