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공기업 취업경쟁률 높아 … 외환은행 167대1
올 하반기 주요 기업들의 취업경쟁률이 평균 51대 1이며, 이중 절반 가량은 100대 1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올 하반기 공채를 실시한 62개 기업을 대상으로 ‘2007년 하반기 취업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8천874명을 뽑는데 총 45만245명이 지원해 평균 취업경쟁률은 51대1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조사대상 기업 중 100대1이 넘는 취업경쟁률을 기록한 기업은 전체의 45.2%(28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200대1 이상인 곳은 9.7%를 차지했다. 특히 취업 선호도가 높은 금융권과 공기업의 취업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금융권을 살펴보면 외환은행은 80명 모집에 1만3천371명의 지원자가 몰려 16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21일 서류접수를 마감한 한국수출입은행은 38명 모집에 5천700여명이 지원해 15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의 공채도 각각 12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기업은 25명을 뽑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전산직 공채에 3천974명이 몰려 15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한국인삼공사는 34명 모집에 4천500명이 지원, 경쟁률이 132대1로 나타났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공채인원 50명 채용에 6천426명이 지원해 129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대한광업진흥공사는 28명 모집에 2천693명이 몰려 9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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