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6% 인상… 통학과 기숙학교 학비차 줄어
오는 9월 신학년 신학기부터 영국 일부 사립중고의 연간 학비가 사상 최초로 £20,000 벽을 넘어선다. 이런 추세로 통학학교day school 학비가 오르면 기숙사학교(보딩스쿨)와의 차이가 상당히 좁혀진다.
전국 82개 유명 사립학교 2007-2008년 학비(등록금) 조사에 따르면 인상률은 6%이며 학년이 높을수록 더 많은 돈을 내야한다. day school角克胄?가장 비싼 곳은 Winchester College (£25,155). St Mary’s Ascot와 Charterhouse (Godalming, Surrey 소재)는 각각 £24,975, £21,576로 2∼3위를 차지했다.
Dorset에 있는 Sherbourne은 2006-2007년 £19,140에서 오는 9월부터 £20,205로 오른다. 찰스황태자가 다녔던 스코틀랜드 Gordonstoun은 10%를 올려 오는 신학년부터 £17,790가 된다.
기숙사학교들도 인플레이션 비율보다 더 높은 5.5%를 올린다. Kent의 Tonbridge School은 £26,826, Eton College는 £26,490이다.
공정거래청 (OFT:Office of Fair Trading)은 작년 50개 일류 사립중고교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많은 학교들이 학비담합 행위를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ton, Harrow, Westminster 등을 포함한 OFT 조사는 교장과 회계책임자들이 수 년간 학비인상관련 정보를 교환했다는 불법사실을 적발했다.
영국 사립 초·중·고등학교 총 재학생은 50∼51만명으로 전체에서 7%를 차지한다.
대학입학 학력고사인 A-level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학생들중 절반 정도를 사립학교 출신이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서 5대 전문직업인 △판사 △정치인 △언론인 △의사 △회사경영자(대표이사, CEO) 각 분야 톱 100명씩을 최근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53%가 사립학교 출신이었다.
일반 중고등학교인 Comprehensive School (전체 학생의 90% 차지) 출신은 17%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