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0,000에 교복∙수학여행∙스포츠∙과외비 별도
영 국 사 립 학 교 연 합 회 ISC:Independent Schools Council가 밝힌 보딩스쿨(기숙사학교) 학비평균은 학기당 per term £6,646이었다. 한 학년은 3학기이므로 연간 £19,938이다. 한국돈으로 3,700만원.
이 학비는 자녀의 나이, 즉 학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초등생의 경우 학기당 £4,000(연간 £12,000)까지 내려가기도 하지만 대입준비반(Sixth-form places)은 연간 £30,000 수준인 곳도 꽤 있다.
사립학교가이드 the Independent Schools Guide 2005년판(가장 최근에 발간된 것)에 따르면 Dorking, Surrey에 있는 아트∙음악 계통 대입준비학교로 알려진 Hurtwood House의 학비는 연간 £28,290, Goldalming, Surrey에 있는 Charterhouse는 £23,995였다.
이 수치는 2005년 것이라 올해 학비는 더 올랐으며 오는 9월 신학년에는 더욱 오를 것이 확실하다.
위클리보딩weekly boarding도 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은 학교에서 자면서 공부하고 금요일 수업을 마치면 집에 와서 일요일 밤이나 월요일 아침에 학교에 가는 가변적인flexi boarding방식이다. 풀보딩full boading보다 10~15% 학비가 저렴하다.
■ 왜 비싼 보딩스쿨 다닐까
Forest Row, East Sussex에 있는 Ashdown House 보딩스쿨의 경우 학교에서‘상당히’가까운 거리에 사는 학생비율이 전체의 70%쯤 된다.
이 학교 테일러교장은“어린 자녀 둘, 셋을 둔 엄마를 생각해보라. 2시30분 막내를 데리러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야하고 3시30분에는 큰 애 데리러 또 가야한다.
자녀가 하나 더 있다거나 각자 학교가 다른 경우 문제가 심각함은 물론이다. 방과후 한 아이는 피아노레슨을 가야하고 다른 아이는 운동이나 다른 과외에 데리고 간다면 자녀들은 엄마가 운전하는‘택시’안에서 오후와 저녁시간을 다 보내야 한다. 저녁을 부랴부랴 먹이고 나면 학교숙제에다 바이올린 연습시키고 바로‘닥달해’재워야 한다. 바로‘전쟁’그 자체인것이다. 기숙사학교에 자녀를 보낼 경우이런‘시간 부족’이 해결된다”고 말했다.
맞벌이 부부가 유모나 다른 사람을 고용해 학교 하교에 동행시키는 등 서비스이용시 비용이 결코 만만치 않다. 이런저런 것을 계산하면 보딩스쿨이 결코 비싼것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영국의 직장∙사회풍토가 점차 늦게까지 더 오랜시간 일해야만 하는 추세이므로 전문직을 가진 부부일 경우 자녀를 풀보딩이나 위클리보딩에 보내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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