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화) 한-그리스 축구평가전 @ 런던 Fulham 구장
재영한인사회 역사상 가장 많은 한국인이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6일(화) 저녁 8시 한국 대 그리스의 축구국가대표 평가전이 있다.
장소는 템즈강변에 위치한 Fulham 구장인 Craven Cottage.
전문가들은 축구경기 자체는 물론이고 양팀 응원전도 대단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각 국 3000명씩 6000명이 스타디움을 메울 것으로 보고 있다.
2002년 월드컵 4강인 한국이 이번 런던 평가전에 참가한 선수명단을 30일 발표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설기현(레딩)을 비롯해 러시아 리그에서 뛰는 김동진과 이호(이상 제니트), J-리거 조재진(시미즈), 김정우(나고야)를 포함한 20명이다.
한국
감독은 핌 베어벡, 코치는 홍명보. 베어벡 감독은 7월 200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을 대비해 해외파를 점검하고 조직력을 가다듬을 기회로 이번 그리스전이 유일하다는 판단에서 최정예 멤버로 경기를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럽 재진출이 좌절된 이천수(울산 현대)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를 꿈꾸는 선수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팀 본진은 2일(금) 대한항공편으로 영국에 입성한다.
그리스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Euro 2004) 우승국이다.
한국의 히딩크에 비교되는 독일인 감독 오토 레하겔이 일궈낸 기적의 우승이다. 이는 유럽축구사상 가장 큰 이변에 속한다.
레하겔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에서 뛰는 미드필더 지아나코풀로스 스틸리아노스(31)를 비롯해 독일 분데스리가의 공격수 요아니스 아마나티디스(프랑크푸 르트), 테오파니스 게카스(VfL 보쿰), 유로2004 우승 주역인 수비형 미드필더 코스타스 카수라니스(포르투갈 벤피카) 등 다른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표선수 11명을 총동원해 결전을 치를 예정이다.
영국 곳곳에 수십만명의 커뮤티니를 형성하고 있다. 축구에 대한 열정 또한 대단히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