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엄 한인회(회장 주상선)가 지난 25일(토) 버밍엄 일대 거주 한인들을 대상으로 문화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Selly Oak Methodist Church에서 12시부터 3시간가량 진행됐다. 예년에는 명절인 추석과 설날을 전후하여 음식을 나누며 장기자랑과 공연을 하는 형태의 행사였다면 이번 문화 행사는 재외국민으로서 영국에 살면서 생활에 필요한 내용들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제별로 전문가 혹은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을 중심으로 부스를 마련,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도 이루어졌다.
행사 전경(위)과 아이들의 독서 및 시험지도 코너
주요 주제별 코너에는 버밍엄의 역사, GCSE, A레벨 시험 준비 방법, 영국 내 투자 요령, 자동차 구매 및 관리, 자동차보험 사고 처리, 현직의사에 의한 의료상담, 아이들의 독서 및 시험지도, 디지털카메라 사용법 그리고 영국 및 유럽 캠핑 여행하는 요령 등에 관한 사항들에 관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되었다. 한 켠에서는 바자회가 열렸고 한인회에서 준비한 음료와 샌드위치 그리고 영국식 붕어빵과 떡볶이 등 아이들의 구미를 위한 배려도 있었다.
주회장은 “예년과 다른 행사 진행으로 낯선 부분이 있었으나 준비위원들의 적극적인 준비로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신선한 내용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아서 기쁘고 이러한 작업을 통해 각계 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들의 네트워크 형성이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 버밍엄에 와서 첫 한인회 모임에 참석한 백운만씨는 “아직도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기도 힘들고 이해 안 되는 많은 부분이 생활 속에서 느껴지는데 이런 자리를 통해서 좋은 정보를 얻게 되고 다양한 경험을 가진 분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며 한인회의 준비에 감사를 표했다.
버밍엄, 워릭, 코벤트리, 울버햄튼을 포함한 West Midlands 지역에는 약 1000여 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사진·기사제공 : 버밍엄 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