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교육당국이 학생들의 인터넷 표절행위를 적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도입, 실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더 타임스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제 A-레벨(대학입학시험)과 GCSE(중등교육자격시험)용 과제물을 제출하기 위해 인터넷을 뒤져 남의 글을 표절하는 학생들은 “표절 행위자”로 낙인 찍혀 원하는 학교에 들어가지 못하게 생겼다.
잉글랜드 지역 3개 시험위원회 중 하나인 에덱셀위원회는 미국에서 개발된 턴인잇 프로그램을 올 여름부터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텃인잇 프로그램은 45억개가 넘는 웹페이지와 책과 전문서적에 수록된 자료가 학생들의 과제물 내용과 일치하는지를 검색해 독창적인 논문인지, 표절 논문인지를 가려낼 수 있다.
이미 60%가 넘는 영국 내 대학들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학생들의 인터넷 표절행위를 적발해내고 있다.
지난달 학생들이 제출한 과제물을 턴인잇 프로그램으로 평가하고 있는 에덱셀위원회의 대변인은 심한 표절행위 혐의가 있는 학생들은 점수를 박탈하고, 사소한 표절행위자는 출처를 밝히라는 경고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덱셀위원회는 턴인잇 프로그램을 통해 가려낸 표절행위 증거들을 학생들이 지망한 학교에 입학 사정시 참고자료로 보낼 예정이다.
연합뉴스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B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
Cavendish House, Cavendish Avenue, New Malden, Surrey, KT3 6QQ,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