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존슨 교육부 장관은 학교급식에서 초콜릿, 칩스, 탄산음료, 싸구려 고기 등 어린이 비만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정크푸드를 추방한다고 밝혔다고 BBC가 19일 전했다. 또 소금과 지방 함량이 많아 건강에 나쁜 식품들도 금지된다. 심하게 튀긴 음식은 일주일에 2회 이내로 제한되고 식사 때마다 최소한 과일과 채소 두 종류의 음식이 제공된다.
학교급식검토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이 같은 급식 표준식단을 만든 교육부 대변인은 “이번 표준식단은 학교 급식의 질을 개선하고 수십년간 방치된 급식 부실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내 정크푸드 금지 조치는 스타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사진)가 주도한 ‘급식 개선 운동’의 완결판으로 영국 청소년 식습관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리버는 TV 요리 프로그램에서 영국 공립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부실 급식의 현장을 고발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지난해 정부는 학교 급식에 2억8000만파운드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영국에서는 2∼15세 어린이 중 30%가 비만 혹은 과체중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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