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비쌀 것 같은 영국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다른 국가에 비해 싼 것도 있다. 그 중 우편 요금은 저렴하고 ‘품질’도 아주 좋은 편이다.
영국 우편공사(Royal Mail)는 빠른 우편(1st class)은 32p로, 보통 우편 (2nd class)은 23p로 각각 2p씩 이달 초 인상했다 (60g 기준).
하지만 유럽의 다른 국가에 비하면 아직도 매우 싼 편이다. 영국우편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빠른 우편(60g 이하 기준)의 경우 각각 스페인44p, 네덜란드80p, 프랑스85p, 독일96p, 이탈리아£1.12로 영국이 최고 3배 이상 저렴하다.
가격뿐 아니라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도 자랑이다. 최근 몇몇 배달 사고로 신뢰도가 떨어지긴 했지만 요즘도 1st class 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어느 곳이나 다음 날 도착확률이 90%에 이른다.
올 1월 350년 동안 지속됐던 독점 체제가 자유경쟁으로 바뀌면서 국내외 여러 우편업체가 경쟁에 나섰지만 로얄 메일의 시장 점유율은 독보적이다.
■ 한국은 3월부터 우편 제도가 전면 개편됐다. 신설된 익일 특급은 기존의 빠른 우편과 등기 우편의 성격을 합친 것. 60g기준 2020원으로 영국과 비교해 4배나 높은 금액이다.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B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
Cavendish House, Cavendish Avenue, New Malden, Surrey, KT3 6QQ,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