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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2월14일)란?
코리안위클리  2006/02/09, 04:59:37   
언제부터인가 연인들 사이에서는 그냥 넘어 갈 수 없는 중요한 날로 자리를 잡고 있는 발렌타인데이란 무엇일까?
한 유래를 보면 발렌타인 데이는 3세기경 로마제국에서 서로 사랑하는 젊은이들을 황제의 허락 없이 결혼시켜준 죄로 순교한 발렌타인의 순교일이라고 한다.
또 다른 전설로는 발렌타인이 감옥에서 젊은 여자(교도관의 딸로 알려진)와 사랑에 빠졌는데 그가 죽임을 당하기 전에 그녀에게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 그 편지에는 오늘날 사용하는 표현인 ‘From your Valentine’으로 사인을 했다고 한다.
영국과 프랑스에서 2월 14일을 이른바 새들의 짝짓기가 시작되는 날이라고 하여 이날을 그대로 정한 것이라는 유래가 전해지기도 한다.



사랑을 전하는 발렌타인데이
년 성인의 날이라고 알려진 2월14일만 되면 전세계 청춘 남녀들이 더욱 달콤한 사랑을 속삭이고 초콜릿가게는 불난 호떡집이 된다.
발렌타인데이가 여성들만이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알려진 한국과는 달리 영국에서는 남자들도 벼르던 구애를 시도한다. 남자들 사이에는 사랑하는 여성에게 야한 속옷을 선사하는 풍습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 발렌타인데이 본래의 의미나 기원에 대해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발렌타인데이는 고대 로마의 ‘풍요의 신(Lupercus)’을 기리는 축제에서 연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퍼칼리아’라는 이 축제는 당초 하루 뒤인 2월15일에 열렸으나 중세 들어 ‘발렌타인’이라는 똑같은 이름의 두 순교자를 기리는 축일로 변모했으며 중세때부터 영국, 프랑스 등지에서는 지금과 유사한 풍습이 발생, 현재까지 전해 내려온다는 설이 유력하다. 그러나 성 발렌타인이라는 인물 자체도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아 그 기원이 확실한 것은 아니다.
근거없기는 마찬가지지만 영국사람들은 해마다 2월14일에 새들이 봄을 맞이하여 짝짓기를 한다는 중세의 민담에서 그 기원을 찾기도 한다.
성인록에 보면 발렌타인 성인은 3세기경 로마시대 사제이다. 그 때까지만 해도 기독교는 로마황제의 인정을 못받아 많은 기독교인들이 종교박해를 받던 시절이다. 그래서 발렌타인 성인은 기독교인들을 위험한 로마에서 비교적 안전한 시골로 피신시켰는데 그러다가 그만 붙잡혀 2월14일 순교하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가 이렇게 사람들을 피신시켰다는 사실외에 세상에 알려진 것처럼 연인들을 결혼시켰다거나 중매를 했다는 사실은 확인할 바 없다는 것이 교회측의 설명이다.
이런 배경 때문인지 발렌타인 데이는 교회에서 인정하는 성인의 날이라기보다는 그냥 연인들의 날로 그 이미지가 굳어 가고 있는 것같다.
차마 얼굴을 직접 맞대고 사랑을 고백하지 못하던 수줍은 아가씨들은 사랑의 감정을 담아 익명의 편지를 보내기 시작하면서 오늘날과 같은 발렌타인데이가 탄생했다. 이렇게 애틋한 사랑의 마음을 글로 담아 보내던 것이 요즘에 와서 초콜릿이나 속옷 같은 물건으로 화끈하게 사랑표현을 하게 되었다.
특히나 초콜릿은 발렌타인데이와 떼어놓고는 절대 생각할 수 없는 소품이 되었다. 발렌타인데이에 왜 초콜릿을 주고 받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단지 아주 오래 전부터 초콜릿이 사랑의 감정을 일으키는 최음제로 여겨졌던 데서 기인했을 것이라고 추측할 뿐이다.
혹은 처음 아가씨들이 수줍은 마음으로 익명의 편지를 썼던 것처럼 사랑을 바깥으로 표현하는데 어색한 사람들이 단지 초콜릿 하나만으로도 사랑을 전할 수 있다는 편안함 같은 게 아닐까?    
  
정미선의 <이층버스와 버버리코트>
백영경(문학박사·영국역사학 전공)의  <영국의 발렌타인>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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