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영국 진출 이후 최고 활약을 보이며 풀햄전에서 3-2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1일 런던 퍼트니 풀햄 구장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박지성은 △영국 진출 이후 첫 전후반 90분 플레이 △맨유 전통 포메이션 4-4-2의 오른쪽 미드필더 역할 100% 소화 △경기 3득점 모두 공격포인트 기록 등을 보였다.
<선데이 타임즈> 2일자는 스포츠면 머릿기사로 한인 40여명을 포함, 22,000명이 지켜본 이 경기를 <Park inspires Man United to 3-2 victory 박지성 맨유 3-2 승리 이끌다> 라고 대문짝만하게 썼다.
언론들은 박지성의 인상적인 플레이가 더 할 수 없이 좋은 시점에 나온 점을 지적했다. 부동의 맨유 게임 플레이어 겸 주장을 맡고 있는 로이 킨이 지난주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맨유를 떠나겠다”고 밝힌 이후 여러가지 생각으로 복잡하고 착잡한 퍼거슨 감독의 마음에 쏙드는 플레이를 박지성이 했기 때문이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Park was exceptional and I am really pleased with the progress he is making, his movement off the ball in particular. 박은 굉장했다. 박이 보여주는 적응 발전속도에 대단히 만족하며, 경기에서 그의 공간확보, 위치 선정 등의 움직임은 아주 뛰어나다”라고 극찬했다.
<스카이 TV>, <선데이 메일>, <데일리 익스프레스> 등 상당수 방송과 신문은 박지성을 이 날 경기의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맨유는 4일 현재 프리미어리그 4승2무1패(승점 14)로 4위를 달리고 있다. 골잡이 반 니스텔루이는 시즌 7골을 기록 찰튼 팀의 벤트와 함께 최다골 선수에 나섰다.
이영표 선수가 뛰는 토튼햄은 승점 15(4승3무1패)로 3위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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